25. 히지카타 얼빠 긴토키 보고싶다. 히지카타가 뭔 일을 해도 뭔 짓을 해도 뭔 잘못을 해도 히지카타는 잘생겼으니까. 로 귀결되는 긴토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얼빠기질이 히지카타 본인 앞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는게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히지카타가 나같은 놈이 뭐가 좋냐고 담배 뻑뻑 피면서 물으면 긴토키가 당연한걸 왜 물어 라는듯이 얼굴. 이러고 진지하게 답하고ㅋㅋㅋㅋㅋ 사귀기 전에도 오오구시군! 얼굴만 잘생기면 다니! 옷 다 버렸잖아! 내 옷 물어내! 망할 히지카타야! 잘생겨서 내가 참는다! 경찰주제에 잘생기지 마! 이 세금 도둑! 잘생긴 낯짝 들이밀지 마! 심장 터질뻔 했잖아! 하나같이 나사빠진 말에 주변 애들 다 히지카타 이상하게 쳐다봤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은 긴토키가 했는데 왜 내..
10. 제 품으로 파고드는 분홍빛 머리카락을 슥슥 쓸으며 긴토키는 창에 머리를 기댔다. 스쳐지나가는 풍경에 빗방울이 끼어들었다. 사선으로 생겨나는 비의 흔적에 긴토키는 다시금 제 어깨에 파묻은 머리통을 내려보았다. 형. 날 미워하지 마요. 이윽고 건조하게 내뱉어진 소리를 무시하며, 긴토키는 다시 창에 머리를 기대었다. 허리를 껴안은 손길이 이내 배를 쓰다듬었다. 티도 나지 않는 것을 벌써부터 애간장이 타는듯 아슬아슬한 손으로 문지른다. 카구라에겐 말하지 말고, 이 애도 네가 데려가. 차갑게 내치듯 말하는 말은 그저 어쩔 수 없이 떠맡은 강제임을 떠올릴 수 밖에 없었다. 카무이는 그저 드러난 그의 목덜미에 모른 척 입을 맞추었다. 여섯 달 후 태어날 아이는, 모체를 닮아 희게 빛나는 머리카락과 유순한 눈매..